메로란?
최대 몸길이 215cm까지 성장한다. 몸은 옆으로 납작하며 눈은 상대적으로 등쪽에 치우친다. 눈 지름은 두 눈 간격과 같고 주둥이 길이보다는 짧다. 양 턱의 이빨은 송곳니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 아래턱니는 약간 듬성하게 분포한다. 새파(gill raker :원구류를 제외한 어류에서 새궁의 안쪽에 2줄로 줄지어 있는 돌기 물을 가리키며, 새파의 중심부는 골질로서 표면은 편평상피로 덮여 있고 점액세포나 맛 봉오리도 산재함)는 거의 흔적만 남아 있다. 머리꼭대기 부분에는 비늘이 없는 부분이 있다.
등지느러미는 2개로 가슴지느러미보다 뒤쪽에서 시작하며, 가슴지느러미는 크고 길어 제2등지느러미 기부(origin: 기관 또는 부속기관이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 중 가장 앞쪽 끝 지점)를 약간 지난다. 또한 뒷지느러미는 제2등지느러미보다 뒤쪽에서 시작하며 꼬리지느러미는 수직 형이다.
몸은 전체적으로 회갈색을 띠며 암갈색 반문이 다소 나타난다. 등지느러미•가슴지느러미•꼬리지느러미의 뒷 가장자리는 대체로 검다.
심해 성 어종으로 수심 70∼1,500m에서 서식하며 때때로 더 깊은 수역에서도 발견된다. 주로 어류와 오징어 류를 먹는다. 땅 주낙으로 주로 어획되며, 저층 트롤어업에 의하여 부수 어획된다. 이 종은 보호 목적으로 어획량이 철저히 제한되고 있다. 칠레, 아르헨티나 주변 등의 남태평양과 남극해의 한대 수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.
새궁 [鰓弓]
[명사]<동물> 아가미를 이루는 뼈 가운데 활 모양으로 휘어진 뼈. 네 쌍의 장궁(臟弓) 가운데 제삼 및 제사 장궁이다.
원구류 [ Cyclostomata, 圓口類 ]
척추동물 중 가장 하등한 무리이다. 생김새는 뱀장어 모양이다. 어류로 분류하기도 하나 동물분류학상 어류가 턱뼈가 있는 악구상강(顎口上綱)의 연골어강과 경골어강인 데 대하여, 턱뼈가 없는 무악구상강(無顎口上綱)의 원구강에 속하는 수생동물로 분류한다.